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대상 ‘일일 안전관리자’ 운영

입력 2020-06-08 12:35
일일 안전관리자(사진 가운데)가 지난 3일 1제선공장 점검에 나서기 전 공장 안전파트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일일 안전관리자’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일반 직원들이 작업현장에서 안전 점검 및 지도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쇳물을 24시간 생산하는 제선부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일일 안전관리자가 되기 위해선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공장 안전파트장의 지도에 따라 안전관리자로서 기본 지식인 작업표준, 안전작업허가서 작성법 등을 숙지해야 한다.

또 공장장과 일대일 면담을 통해 작업표준 숙지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점검을 나설 때는 평소에 일하고 있던 작업장을 반드시 방문한다.

직원이 아닌 관리자로서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하려는 방안이다.

일일 안전관리자로 활동한 후에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동료 직원들과 공유해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저근속 직원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전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위험요소를 찾아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일일 안전관리자로 활동한 포항제철소 직원은 “일일 안전관리자를 통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