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훈련기 1대 불시착… 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0-06-08 11:35

8일 오전 9시26분쯤 공군사관학교 55전대 소속 훈련기 ‘KT-100’이 부대 인근 청주시 남일면 신송리의 논바닥에 불시착했다.

이 항공기는 훈련 뒤 부대로 복귀하는 도중 불상의 이유로 엔진이 꺼져 활강 비행으로 활주로 인근 논에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모두 무사하다고 공사는 전했다. 항공기 외관에도 아무런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공사 관계자는 “민가가 없는 논에 무사히 안착해 조종사는 물론 주변에도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해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100은 국토부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된 소형 항공기 KC-100을 공군 비행실습용으로 개량한 항공기다.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이 훈련기는 지난 2015년 5월 첫 비행에 성공한 후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의 비행교육 입문과정에 이용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