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미·발레리노 윤전일 부부가 결혼과 동시에 겹경사를 맞았다.
8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김보미는 현재 임신 15주차로 올겨울 출산 예정이다. 임신 소식에 가족들 모두 기뻐하고 있으며 당분간 신혼생활과 태교에 집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미와 윤전일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당초 지난 4월 26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어 한차례 기일을 연기한 바 있다. 이미 혼인 신고는 마친 상태다.
1987년 동갑내기 커플인 두 사람은 ‘발레’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해 10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세종대 무용과 출신으로 발레를 전공한 김보미는 지난해 7월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 발레리나 금니나 역을 맡아 뛰어난 무용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드라마 촬영 당시 윤전일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미는 결혼식을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식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식 잘 끝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하다”며 “오늘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저희 부부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보미는 2008년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데뷔해 영화 ‘써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주군의 태양’ ‘단 하나의 사랑’ 등에 출연했다.
윤전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루마니아 국립오페라발레단, 국립발레단에서 무용수로 활동했다. 2014년에는 Mnet 예능프로그램 ‘댄싱9 시즌2’에 출연해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현재 윤전일댄스이모션 대표로 있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