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목요 유모차콘서트 무관객 공연 추진

입력 2020-06-08 10:24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자녀가 어려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부모와 아이를 위해 ‘유모차콘서트’ 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유모차에 어린 자녀를 태우고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쉽고 재미난 클래식 공연을 제공하는 ‘유모차콘서트’를 당초 3월부터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시기가 미뤄짐에 따라 6월부터 추진하게 됐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유모차콘서트는 매주 목요일(매월 2~3회)마다 12월까지 실시되며, 오는 6월 11일에 진행되는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관객 공연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인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icncityhall)을 통해 생중계한다.

서상호 문화예술과장은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나이가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유모차콘서트’공연을 보며, 잠시나마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한 생각을 잊고 아이와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