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묵고 고3 확진자, 5일에 ‘롯데월드’ 방문했다

입력 2020-06-07 18:02
연합뉴스(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롯데월드 홈페이지 캡처

서울 중랑구에 있는 원묵고등학교의 3학년 여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5일 롯데월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원묵고의 이모(19)양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양은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양은 지난 5일 롯데월드를 방문했다. 이날 롯데월드를 찾았던 중랑구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사실을 알고 무증상 상태에서 6일 오후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롯데월드 홈페이지 캡처

송파구청에 따르면 중랑구 확진자는 지난 5일 지하철을 이용해 2호선 잠실역에 내린 뒤 롯데월드로 이동했다. 롯데월드에서는 오후 12시13분부터 오후 9시까지 머물렀다. 그 뒤 2호선 잠실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롯데월드는 7일 오후 1시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롯데월드는 홈페이지에 “손님과 직원 안전을 위한 조치로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손님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는 현재 방역을 실시 중이다. 8일까지 추가 방역을 마친 뒤 9일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 5일 롯데월드 하루 누적 입장객은 2000명 정도다. 확진자가 방문한 오후 시간대에는 690여명이 찾았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