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지역에 지난 6일 내린 소나기와 우박으로 인해 176㏊의 면적이 농작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곳에 따라 5분~10분 동안 직경 1㎝ 가량의 우박이 쏟아졌다.
강수량은 곡성 52.5㎜, 구례 성삼재 48㎜, 피아골 20.5㎜, 곡성 석곡 20㎜, 광양 백운산 11.5㎜, 보성 11.1㎜ 등을 기록했다.
우박 피해지역은 곡성, 보성, 순천 등 전남 동부권 일대로 176㏊가 피해를 입었다.
매실, 사과, 배, 블루배리 등 과수가 131㏊, 토란, 고추, 참깨 등 밭작물이 45㏊에서 낙과, 흠집, 잎 손상, 도복 피해 등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외 일선 시군에서는 오는 16일까지 피해신고를 접수하는 한편 피해 농가별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당 과수는 199만원, 채소류는 192만원을 지원할 수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우박 쏟아진 전남 동부지역 176㏊ 농작물 피해
입력 2020-06-07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