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도 판매될 전망이다.
마스크 업계에 따르면 웰킵스는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기존 KF마스크와 같은 모양인 입체형, 수술용(덴탈형) 마스크와 같은 평판형 등 두 가지 형태의 제품을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편의점·약국 등 오프라인 채널에 유통시킬 예정이라고 7일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입체형 마스크 가격은 장당 500원, 평판형은 350원이다. 좀 더 밀착되는 마스크를 원하면 입체형, 호흡이 좀 더 쉬운 걸 원한다면 평판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0일 이전까지는 기존 방식대로 웰킵스 자사몰에서만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현재는 하루 약 20만장씩 생산하고 있는데 추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생산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공급은 이번주 내로 안정화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웰킵스, 파인텍, 건영크린텍 등이 이미 마스크 생산에 돌입했다. 파인텍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부 온라인몰에서 소량 판매 중이다.
15일부터 공급되는 덴탈형마스크는 일반 의료용 마스크와 같은 모양이다. 대부분의 일반 마스크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지 않아 필터가 아예 없거나 성능이 KF10~20 수준인 것에 반해, 평판형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식약처가 인증한 고성능 마스크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날 기준으로 비말차단용 마스크로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마스크 생산 업체는 웰킵스를 생산하는 피엔티디,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네 곳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