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교체…박태영 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장

입력 2020-06-07 16:55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박태영 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장(53)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제3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박 신임 전당장은 광주 서석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및 미국 플로리다대 관광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동안 문체부 관광레저기획과장, 관광정책과장, 문화산업정책과장 등 주요 과장 보직을 맡았다.

2012년부터 고위공무원으로 승진 임용돼 관광레저정책관,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문체부 저작권정책관, 관광산업정책관, 미디어정책국장 등 핵심 국장 보직을 두루 거쳤다.

신임 박 전당장은 부임 첫날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이후 광주지역 기관과 현장을 방문해 ACC 운영 전반에 관한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고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ACC는 올해 개관 5주년을 맞는다. ACC는 ‘아시아문화도시법’에 따라 운영체계가 새로 결정되고 연말까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종합계획과 옛 전남도청 복원계획 등이 본격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전당장 부임을 계기로 주요 현안의 추진을 위해 광주시 등과 체계적이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ACC는 박 전당장이 관광, 문화산업, 미디어, 예술, 저작권 등 문화정책에 밝은 정통관료라고 밝혔다. ACC는 광주광역시는 물론 시민사회와 더불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실현을 하는데 박 전당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식 전 전당장 직무대리는 문체부 문화정책관으로 전보, 발령됐다. 그는 2년 3개월 재임기관 동안 관람객 1000만 명 방문시대 진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아시아문화주간 등을 통한 전당 인지도 상승 등에 주력해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