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7일에도 계속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3명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45명이다. 확진자 중 다수가 고위험군인 고령층이다. 지역별로 서울 27명 인천 8명 경기 7명 등이다. 충남과 강원에도 각각 2명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3명 늘었다. 총 133명이다. 전원 수도권(경기 63명·인천 49명·서울 21명)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물류센터 근무자가 79명, 이들과의 접촉해 감염된 이가 54명이다.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2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44명, 서울 23명, 경기 15명 등이다. 감염 경로는 교회 소모임 방문자가 31명이고 이들과 접촉한 가족과 지인 등이 5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9%였다. 지난달 24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확진자 586명 가운데 지역 집단 발생 사례는 442명으로 전체 75.4%였다. 이중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사례는 51명으로 8.7%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