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경상대 신임총장 7일 취임

입력 2020-06-07 12:15 수정 2020-06-07 12:16
권순기 경상대 총장은 7일 취임과 함께 진주시 충혼탑을 참배했다. 경상대 제공

권순기(61) 경상대학교 제11대 총장이 7일 취임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4년이다.

권순기 신임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취임식을 연기하고 진주시 충혼탑을 참배를 통해 대학 운영 각오를 다지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권 총장은 이날 경상대 구성원에게 이메일 인사를 통해 “72년 역사를 가진 자랑스러운 경상대학교의 제11대 총장으로 새 걸음을 내딛게 되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임기 동안 제가 가진 경험과 열정을 다해 국내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 총장은 이날 신임 보직자 인사를 단행하고 간부회의를 주최했다. 또 ‘학생 지원 대책’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통합’ ‘포스트 코로나·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등에 적극 대처해 경상대를 글로벌 명문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 학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과 교직원을 위해 수업 지원과 학사관리, 방역 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권 총장은 “경남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대학으로 발전해 가기 위해 모든 대학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서울대 사범대학 화학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부터 경상대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해왔다. 기획연구부처장(2000~2003), 공과대학장(2009~2011)을 거쳐 2011~2015년 제9대 총장을 역임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