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선진 공간사례 접목’ 주말 현장 투어

입력 2020-06-07 12:11 수정 2020-06-07 18:42
남양주시 제공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지난 6일 휴일도 잊고 시 주요 정책사업을 위한 ‘주말 현장 투어’를 실시했다.

남양주시는 조 시장이 휴일인 6일 오후 선진 공간과 공공건축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현재 시에서 조성 중인 주요 시설에 접목하기 위해 강남구 핫플레이스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와 가로골목,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조 시장을 비롯한 정책자문관 이영환 위원, 공무원,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들은 30도를 웃도는 땡볕 무더위 속에서도 거리를 걸어가며 건물 소재 및 디자인 하나하나까지 유심히 살폈다.

조 시장은 “오늘 돌아 본 가로수길 골목 상가 및 건물들 중 시민에게 사랑받고 우수한 점을 검토해 우리 시에서 조성 중인 이석영 뉴미디어도서관과 이석영광장, 리멤버 1910 카페, 스타트업캠퍼스, 사암유스센터 등에 최대한 접목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시장은 “스타트업캠퍼스는 각 층마다 생략해도 불편 없는 부분들을 빼고 청년들을 위한 스토어 공간을 더 확충해야 하며, 오늘 봤던 가로골목 루프탑을 참고해 이석영 뉴미디어도서관 옥상 조성방안을 검토하라. 또 이석영광장 역사체험관의 리멤버 1910카페를 법정카페로 하여 법정체험도 하고 차도 마시며 공부도 할 수 있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 되도록 조성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오전 조 시장은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일패동 소재 현충탑을 찾아 헌화·분양했으며, 이어 보훈·안보단체장 1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함께 기리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초 남양주시는 현충탑에서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제65회 현충일 추념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수도권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행사 취소 및 연기 등 방역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현충일 추념행사를 취소했다.

공식행사는 취소되었지만 남양주시는 현충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현충탑에 자율분향소를 설치, 방문하는 추모객을 지원했다. 체온측정과 손소독제, 마스크 배부, 생활속 거리두기 안내 등을 통해 전염병 확산 위험을 예방했다. 또한 추모화환과 태극기 등을 이달 12일까지 현충탑에 비치해 현충일 이후에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할 수 있게 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