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다 쓰러진 80대 남성…경찰 덕분에 목숨 건져

입력 2020-06-06 14:44
강릉파출소 소속 경찰들이 6일 오전 강릉시 강릉항 남부두에서 낚시 도중 쓰러진 A씨(83)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낚시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남성이 경찰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강릉항 남부두에서 낚시 도중 쓰러진 A씨(83)를 신속한 응급조치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6분쯤 한 시민이 강릉파출소로 찾아와 강릉시 강릉항 남부두 앞에서 한 남성이 낚시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고 신고했다.

강릉파출소 경찰들은 신고 1분만인 11시17분에 현장에 도착해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한 응급처치를 통해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경찰들은 A씨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지속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곧이어 도착한 119 구급대에 A씨를 인계했다.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현재 의식을 되찾았으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