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서울 리치웨이 방문 80대

입력 2020-06-06 10:50
강원도 춘천시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입구. 연합뉴스

강원도 춘천시에서 서울 다단계업체 리치웨이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에선 58번째, 춘천시에선 8번째 확진자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춘천시 퇴계동 뜨란채아파트에 사는 A씨(81)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관악구에 있는 다단계 방문판매 업체인 ‘리치웨이’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지만, 서울시 영등포구보건소로부터 리치웨이 접촉자 명단통보를 받으면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5일 오후 2시30분쯤 상봉역에서 출발해 오후 3시40분쯤 강촌역에 도착한 후 딸의 차량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보건당국은 A씨가 전철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밀집 접촉자는 자녀 부부 2명으로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다. A씨는 현재 강원대병원으로 격리, 이송조치 됐다.

시는 A씨의 휴대전화와 카드내역, CCTV 등을 통해 추가로 동선을 파악 중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