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식에서 나라를 지킨 위대한 국민의 희생을 국가가 기억하고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추념식엔 여야 지도부가 나란히 참석해 애국선열과 호국 영령의 넋을 기린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참석한다.
특히 전날 통합당의 불참 속 21대 국회가 개원한 데다 국회의 상임위원장 선출 시한을 이틀 앞둔 시점이어서 여야 지도부가 물밑 접촉을 통해 교착 상태인 원구성 협상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이번 추념식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예년보다 참석 인원을 대폭 축소해 300여명만 초청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를 핑계로 천안함 폭침과 제1‧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 유가족과 생존자를 행사 참석 명단에서 제외했다가 논란이 일자 뒤늦게 초청하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