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경호를 맡은 서울지방경찰청 국회경비대 소속 경호팀장이 비위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호팀장 A 경감은 국회에서 일선 경찰서 교통경찰에 준 격려금 일부를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고 대기발령 조치됐다. 이 돈은 국회의장의 지방행사 때 동원되는 교통경찰관들에게 지급돼온 격려금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8일 A 경감의 비위를 제보받은 뒤 이튿날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은 사실관계와 금액 등을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