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눈 마저 안 보이면… 7살 예빈이는 숙제가 많다[이슈&탐사]

입력 2020-06-06 06:00 수정 2020-06-06 06:00
데프블라인드 진예빈(7)양이 지난달 13일 제주도 농아복지관에서 현선미 수어연구팀장과 수어로 대화를 하며 게임을 하고 있다. 예빈이의 양쪽 귀는 들리지 않고 왼쪽 눈은 보이지 않는다. 예빈이는 남은 오른쪽 눈으로 수어를 배우며 시청각장애인으로 살아갈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최민석 기자

일곱 살 예빈이는 오른쪽 눈이 세상과의 유일한 소통 창구다. 태어났을 때부터 듣지 못했고 왼쪽 눈의 시력이 없었다. 양쪽 귀에 인공와우(달팽이관의 기능을 대신하는 장치)를 이식했지만 말소리를 구분하지 못한다. 오른쪽 눈의 시력은 0.5. 그마저 점차 악화하는 중이다. 예빈이 어머니는 딸이 전혀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데프블라인드(Deaf-Blind)로 살 수 있다고 보고 지금부터 준비를 시키고 있다.









이슈&탐사2팀 권기석 김유나 권중혁 방극렬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