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은 5일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의 무죄판결을 환영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법원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우자 이제학 전 구청장의 무죄를 선고한 후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배우자의 억울함이 해소되었다”며 “이번 판결을 기점으로 배우자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제기들이 모두 해소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배우자 이제학 전 구청장을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이번 무죄 판결을 기점으로 더 이상 근거 없는 의혹제기를 멈추고 단체 본연의 역할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성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구청장은 이어 이번 배우자의 구속기소로 인해 구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구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리며 앞으로 다시는 구민들께 이러한 심려를 끼쳐드리지 않도록 스스로는 물론이고 주변까지 철저하고 엄격하게 단속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구청장은 “지금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방역대책 추진 등 국가재난 위기상황에 지방자치단체가 총력을 다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시기인 만큼 더 이상 불필요한 행정력의 낭비나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구정에 전념하겠다”며 “지방정부 대표 격으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을 맡고 있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일자리 대책에 앞장서서 정부의 뉴딜정책을 뒷받침 하는데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