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판업체 ‘리치웨이’ 확진자 속출… 서울만 8명 추가돼 19명

입력 2020-06-05 13:29 수정 2020-06-05 13:31
사진=연합뉴스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리치웨이 사업장이 있는 서울 관악구에 따르면 이날 관내에서 3명(63∼65번)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 조원동에 거주하는 70세 여성(63번)과 신사동에 거주하는 49세 여성(64번)이 각각 이달 1일, 지난달 30일 리치웨이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천동 거주자인 54세 남성(65번)은 이달 3일까지 리치웨이에서 근무했다.

강북구에서도 70대 남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내 18번 확진자로 등록된 이 남성도 리치웨이 관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구로구 70대 남성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3일 5명, 4일 11명, 5일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통계에는 관악 63∼65번 환자와 강북 18번 환자가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써 리치웨이 관련 서울 확진자는 이날 오전에만 8명이 늘어 최소 19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현재 리치웨이 직원 및 세미나 방문자 등 총 199명을 상대로 검사와 격리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달 22일부터 6월 3일까지 내방객으로 추정되는 인원은 500여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건물 방문자는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검사받도록 수도권에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고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