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4일 유관기관, 기업, 노동단체 등과 ‘상생동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김경태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전익현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사장,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에코프로GEM 김수연 대표이사, 정천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포항지역지부의장 등 유관기관, 기업, 근로자단체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상생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우선 상생적 노사관계 구축, 어깨동무 기업지원센터 운영, 일용근로자 인건비 지원사업, 수출기업 보험료·물류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어깨동무 기업지원단은 기업별 1:1 무료 전문상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소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동부지부, 포스코, 현대제철, 에코프로, NH농협, 대구은행 등 18개 기관 및 기업체, 금융계 등 전문상담관이 참여한다.
또 전국 최초로 일용근로자 고용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인건비 70%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및 안정적 수출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운송비 등 해외물류비 70%, 단기수출보험 등 수출보험료 100%를 지원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사와 유관기관이 함께 화합하고 상생 협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기업과 근로자가 살아야 포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