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제48회 신라문화제를 오는 10월 8~14일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한다.
경주시는 4일 주낙영 경주시장, 신라문화선양회 및 신라문화제추진위원회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올해 신라문화제는 ‘깨어나다! 천년왕도 신라탄생의 비밀’이란 주제와 ‘위대한 신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이란 슬로건으로 열린다.
신라건국신화를 배경으로 한 신라탄생 설화 등 11개 분야 42개 행사를 개최한다.
박혁거세 거서간 즉위식을 비롯한 신라의 전통문화와 다양한 생활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지게꾼 플래시몹, 가배놀이, 바라춤 재현, 동창회 신라문화제 추억의 퍼레이드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시가지 퍼레이드를 펼칠 계획이다.
세계 민속음악페스티벌, 아시아 송 페스티벌,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등을 통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한다.
또 사로국 전통민속 놀이를 비롯한 전통 혼례식, 경주말 겨루기, 축국 대항전,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린다.
지역 특산물인 경주한우와 농·축·수산물 한마당축제도 함께 개최하고 체험프로그램을 늘려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기 활성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황성공원 내 LED 장미동산과 서라벌의 밤 경주 8색 테마거리를 조성하는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를 만들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신라문화제가 코로나19로 제약받았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한 지역 경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