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내 최대 3D프린팅 허브도시 구축

입력 2020-06-04 14:57

울산이 국내 최대 3D 프린팅 허브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한다.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단은 이달부터 2024년 12월까지 5년간 총사업비 450억원(국비 245억원·시비 155억원·민간 50억원)을 들여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양산공정 자동화 시스템·디지털 팩토리 구축, 융합기술 실증화 표준 체계 구축, 양산공정 실증 지원 등을 추진한다.

센터는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학융합캠퍼스 부지(5,051㎡)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440㎡ 규모로 2022년 12월 들어선다.

이곳은 국내 주력 산업 단지가 인접한 수요 요충지이자, 융합기술을 육성하는 데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한 3D 프린팅 특화 집적 지역이다.

현재 차세대 조선, 에너지부품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가 운영 중이고,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와 3D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센터가 각각 올해 10월과 2021년 준공 예정이다.

울산과기원은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와 '인공지능(AI) 대학원', 'AI 혁신 파크' 등을 연계해 기술 융합을 통한 산업별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팩토리와 3D 프린팅에 기반한 제조업 첨단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적의 입지 조건에서 3D프린팅 산업과 주력 제조 산업의 협업 브리지 역할을 수행하고, 산학연이 연계된 ‘국내 최대 3D프린팅 허브도시’를 완성해 국내 관련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