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영중 학생 자가격리 중 확진… 2학년 등교중지

입력 2020-06-04 14:37 수정 2020-06-04 14:38
대영중학교 홈페이지 캡처

서울 영등포구 대영중학교 재학생이 자가격리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3일 대영중 학생 A군(15)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은 50대인 아버지 B씨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족들과 함께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난 1일 첫 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지난 2일 인후통 증상이 발현돼 다시 검사를 진행하자 ‘양성’이 나왔다.

대영중 측은 3~5일 예정했던 중학교 2학년 교실 수업을 취소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보건 당국은 학교 내 감염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학교 측이 선제적으로 등교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구 보건당국은 A군과 B씨의 감염경로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군은 학원에 다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