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신청사 건립 첫걸음

입력 2020-06-04 13:23
지난 3일 경북 울릉군청에서 '울릉군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이 행정의 효율성과 행정서비스 불편 해소를 위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최근 섬 일주도로 완공과 울릉공항 건설이 추진되면서 획기적으로 변화되는 행정수요에 맞는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울릉군 청사는 1982년 건립돼 시설의 노후화와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업무공간 부족으로 건물 옥상에 가건물을 만들어 사무실로 사용하고 건물도 본관, 별관, 의회청사, 군민회관 등 4곳으로 분리돼 있다.

이에 군은 2017년 ‘울릉군 신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안’을 제정하고 신청사 건립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일반회계 전출금과 차입금, 공유재산 매각대금, 기금운용 수익금 등으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울릉군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신청사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 3월 군민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하고 출범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신청사 건립 사업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군민의 참여를 통해 입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일에는 신청사 입지선정을 위한 추진사항 경과보고와 공청회 개최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또 신청사 건립에 대한 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방안도 심도 있게 다루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가용부지가 절대 부족한 울릉군 특성상 신청사 부지 선정은 미래 백년대계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울릉=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