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거” “기술력의 결실” 카타르 LNG선 수주에 고무된 靑

입력 2020-06-04 12:46 수정 2020-06-04 16:47


“경제 외교 결실” “해외에서 온 낭보” “사상 최대의 수주 쾌거”

청와대는 4일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이 23조6000억원 규모의 카타르 LNG선 사업을 수주한 것에 대해 고무된 평가를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외교가 결실을 본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평가다. 문 대통령은 카타르 LNG선 수주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무엇보다 우리 조선산업 기술력의 승리”라며 “일자리 창출 등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챙기라”고 당부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카타르 LNG선 100척, 우리 돈으로 23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수주 쾌거는 조선업계는 물론 국민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며 “지난해 1월 청와대에서 열린 한·카타르 정상회담 때 카타르가 LNG선 발주 계획을 밝히자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은 “정상회담 후 양국 협력을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등으로 확장했고 최근 카타르에 코로나19 진단 장비를 공급했다”며 “양국 신뢰가 LNG선 수주라는 열매를 맺는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약 16만4000개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부산 울산 경남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조선업이 지역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윤 부대변인은 또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지난달 ‘네이처 인덱스 2020 한국 특집호’를 발행한 것에 대해서도 “우리나라가 꾸준히 과학기술 역량을 축적한 결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그 원동력은 과학기술인의 피와 땀”이라고 평가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