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의정부동에 사는 3세 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여아는 최근 모친과 함께 러시아에서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출발해 모스크바를 거쳐 지난달 3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집으로 이동할 때에는 택시를 이용했다.
발열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지난 2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입국한 모친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현재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2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자택 및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 활동을 마치고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