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31명…프로야구 선수 2명 포함

입력 2020-06-03 20:42

일본에서 3일 3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도쿄 12명, 후쿠오카 6명을 포함한 전국에서 31명(오후 7시 기준)의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다.

특히 전날 감염자가 34명 늘어 코로나19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주의를 호소하는 경보가 발령된 도쿄는 지난 1주일간의 누적 신규 확진자 수가 11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6.4명꼴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도쿄도(都)는 감염 확산 억제와 사회경제 활동의 양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폭발적인 확산이 일어나지 않는 한 긴급사태가 다시 선포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일본 프로야구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이날 주력인 사카모토 하야토(31) 선수와 포수인 오시로 다쿠미(27)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요미우리는 이날 오후 2시 도쿄돔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연습경기를 취소했다.

한편 이날까지 일본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도쿄 지역 5천295명을 포함해 총 1만7743명이고, 사망자는 918명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