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따’ 강훈, 다니던 대학에서 제적

입력 2020-06-03 14:08
텔레그램 ‘박사방’의 공동 운영자로 알려진 '부따' 강훈이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모습. 최현규 기자

성착취 동영상을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기소)씨 공범 ‘부따’ 강훈(19·구속기소)씨가 재학 중이던 대학에서 제적당했다.

대학가 소식에 따르면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3일 이 학교에 올해 신입생으로 입학한 강씨를 퇴학처분했다. 퇴학은 재입학이 불가능한 가장 무거운 처분이다. 지난달 이 대학 총장이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서울과기대는 지난달 말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올해 신입생으로 입학한 강씨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논의했다. 앞서 강씨가 입학한 단과대학 측이 대학 본부의 강씨의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텔레그램 ‘박사방’ 개설 초기부터 관리 및 홍보를 돕고 조씨에게 범죄수익금을 전달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6일 구속 기소 됐다. 이밖에도 강씨는 딥페이크 사진 유포, 개인정보 불법 취득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