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 동영상을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기소)씨 공범 ‘부따’ 강훈(19·구속기소)씨가 재학 중이던 대학에서 제적당했다.
대학가 소식에 따르면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3일 이 학교에 올해 신입생으로 입학한 강씨를 퇴학처분했다. 퇴학은 재입학이 불가능한 가장 무거운 처분이다. 지난달 이 대학 총장이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서울과기대는 지난달 말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올해 신입생으로 입학한 강씨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논의했다. 앞서 강씨가 입학한 단과대학 측이 대학 본부의 강씨의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텔레그램 ‘박사방’ 개설 초기부터 관리 및 홍보를 돕고 조씨에게 범죄수익금을 전달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6일 구속 기소 됐다. 이밖에도 강씨는 딥페이크 사진 유포, 개인정보 불법 취득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