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감 더했다…현대차, 더 뉴 싼타페 디자인 공개

입력 2020-06-03 13:53
더 뉴 싼타페 외장.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싼타페가 기존보다 더 고급스럽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갖춰 나타났다.

현대차는 3일 중형 SUV ‘더 뉴 싼타페’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달 중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언박싱을 통해 이 차를 출시한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더 뉴 싼타페의 전면부에는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된 일체형의 그릴과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위아래로 나뉜 분리형 헤드램프가 그릴과 조화를 이루고, 수평의 넓은 그릴과 대비되는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그릴 하단에는 넓은 에어 인테이크 그릴과 클램프(조임틀) 모양의 범퍼가 차를 받치는 느낌으로 안정감을 더한다. 측면부는 전면에서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기존 싼타페의 날렵한 사이드캐릭터 라인을 유지했다.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전장은 늘어났고, 새롭게 바뀐 20인치 휠을 적용했다.

더 뉴 싼타페 내장. 현대자동차 제공

내장은 고급감과 직관성을 높인 사용자 중심의 구조로 디자인됐다. 높아진 센터 콘솔은 문에서부터 크래시 패드까지 하나로 이어지며 운전자를 감싸는 듯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하단에는 추가적인 수납공간을 제공해 실용성을 더한다.

새롭게 적용된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준다. 버튼식 전자 변속기는 직관적인 조작을 도와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싼타페의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는 가치 있는 경험과 시간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삶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전작보다 한층 위풍당당해진 디자인이 고객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