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구로 조개잡은 60대 경찰 덜미

입력 2020-06-03 11:06
지난달 31일 강원도 삼척 맹방해변에서 불법 채취도구인 일명 ‘손형망틀’을 이용해 조개를 잡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불법도구를 이용해 조개를 잡은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불법으로 수산물을 채취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10분쯤 강원도 삼척시 맹방해변 앞 바다에서 불법 채취도구인 일명 ‘손형망틀’을 이용해 조개 10㎏을 무단 채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해해경은 불법으로 채취한 조개를 인근 해상에 방류했다. 해경 관계자는 “어입인이 아닌 사람이 불법 채취도구를 이용하여 수산자원을 채취할 경우 수산자원관리법에 위반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해해경은 불법 수산물 채취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8월까지 수산자원 불법 포획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