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는 대구소방안전본부와 재난 발생 시 드론을 활용한 대응과 공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 최재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 드론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소방은 영진전문대가 운영 중인 대구·경북 무인항공 전문교육원(글로벌캠퍼스)을 통해 첨단 드론 운용기법 및 정보기술 등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역 특수재난 발생 시 영진전문대 교육원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장비 등을 지원받아 재난 대응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대구소방은 재난 현장에서 쌓은 드론 운영에 대한 실무 노하우를 영진전문대 학생들과 공유해 우수 인력 양성에 협력한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재난현장 대응에 전문성을 갖춘 영진전문대와 공조체계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교가 함께 협력하는 좋은 선례를 남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2018년 지역 전문대 최초로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초경량 비행장치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올해 80명 정원인 드론항공전자과를 신설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