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남양주 ‘땡큐 스마트 기부’ 잇따라 동참

입력 2020-06-02 20:56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가 잇따라 이어졌다고 2일 밝혔다.

남양주 지역 상하수도 관련 기업 ㈜도화엔지니어링, ㈜오성건설, ㈜수진건설, ㈜삼안 등 27곳은 코로나19 극복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 5500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기탁된 후원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남양주 지역 감염 취약계층 지원 사업과 온라인 취약계층 스마트기기 지원사업인 ‘땡큐 스마트 기부’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도 후원금 250만원을 기탁했다. 한국자유총연맹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후원금은 동부희망케어를 통해 온라인 취약계층 학생에게 스마트기기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또한 별내동 소재 음식점 목향원도 온라인 취약계층 학생에게 스마트기기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북부희망케어센터를 통해 지정 기부했다. 목향원은 2013년부터 별내 지역 홀몸 어르신 등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착한 음식점이다. 앞서 지난 4월에도 별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코로나19 피해 주민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남양주시 제공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많은 기업·단체·개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고 계신 것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정성으로 모은 기부금은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스마트기기 지원 등에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기부에 참여한 상하수도 관련 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기업들도 피해를 입고 있으나,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는데 동참하고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관련 기업들이 십시일반 후원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곽민승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장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이웃들을 위한 도움이 절실한 상황인데, 우리의 기부가 어려운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지속적인 기부문화가 정착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성우 목향원 대표는“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을 후원해왔는데 이번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이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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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