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운영

입력 2020-06-02 16:01
경북 포항시는 2일 남구 오천읍 원리 일원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사진은 포항시 남구보건소 앞에 설치된 도시미세먼지 휴게쉼터 버스승강장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지정·운영한다.

포항시는 남구 오천읍 원리 일원 1.4㎢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2일 지정 고시했다.

이곳은 철강산업단지가 인접해 있고 취약계층 이용시설 41곳이 밀집돼 있다.

미세먼지는 집중관리구역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복지시설, 산후조리원, 병원 등이 집중된 지역을 지정 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안심구역’으로 조성한다.

시는 미세먼지 신호등과 도시 미세먼지 버스승강장 휴게쉼터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분진 흡입 및 살수차를 집중 운영하고 생활주변 오염원 단속을 강화해 고농도 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또 취약계층시설에는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창문형 방진필터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저감사업을 시행해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