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아직 자리가 잡히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더 노력하려 한다”며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더 큰 힘 날 것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어제, 국회를 개원했다. 여러가지 상황이 쉽지 않지만 의원회관 530호 윤미향 의원실은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의무를 다하기 위해 분주했다”며 이같이 남겼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의원실로 민주당 당원들이 보낸 색색깔의 손편지를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손편지에는 “축하합니다” “지치지 말기, 포기하지 말기, 끝까지 함께하기” “그동안 맘(마음)고생 많았을텐데 의원님을 응원하는 국민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잊지 말고 힘내길 바란다”는 응원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윤 의원은 이같은 손편지들을 공개하며 “개원을 축하하며 보내주신 화분, 메세지, 전화, 일일이 찾아와 응원해 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또한 윤미향 의원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하루종일 애쓰신 기자님들도 수고많으셨다”고 남겼다.
앞서 윤 의원은 별도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 정의기억연대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시절부터 운영하던 기존 페이스북과는 다른 계정이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개인계좌 모금 논란을 빚은 2012년도 나비기금 계좌에 대한 해명성 글을 올렸다. 윤 의원은 “개인 명의로 개설되긴 했지만 전적으로 나비기금 전용 목적으로 쓰인 계좌다. 혼용 계좌가 아니라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이날 이틀째 국회의원회관 의원실로 출근했지만 두문불출했다. 21대 국회 첫 민주당 의원총회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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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