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개척교회 신도들 사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부천에 거주하는 이 교회 신도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인천 부평구 51번 확진자 A씨(53·여)와 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소사본동에 거주하는 이들은 A씨의 남편과 자녀들로 A씨와 밀접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 중에도 교회 예배에 참석한 분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교회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개척교회인지 여부는 역학조사가 좀 더 진행돼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123명으로 늘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