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오브파이터즈’로 유명한 게임사 SNK가 1일 공시를 통해 상장 첫 배당을 공개했다. 1주당 3332원 현금 배당으로, 시가 배당금 19.8%, 배당금 총액은 684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코스닥에 상장된 SNK는 2일 장이 열리자마자 상한가(30%, 17000원→22100원)를 쳤다.
SNK측은 2일 “코로나19 사태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환원정책 일환으로 실시되는 배당”이라고 설명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16일이며, 주주총회를 통해서 오는 8월4일에 확정한다.
SNK는 지난해 5월 기업 공개(IPO) 후 1여년을 보냈다. IPO 첫날 종가는 3만3650원이다. 전세환 SNK인터랙티브 대표는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 19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중국 등 유수의 아시아 국가 게임업체들과 지속적인 캐릭터 제휴 및 IP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꾸준한 성과를 올렸다”며 “연내에 신작 출시와 더불어 지속된 콜라보, 그리고 제휴로 더 높은 목표를 실현할 것으로 내다 본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