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일일 기상캐스터로 깜짝 변신했다.
2일 오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NEWS 아침&’에는 다현이 기상캐스터로 등장해 날씨를 전했다. 이는 전날까지도 예고되지 않았던 깜짝 출연으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SNS를 통해 팬들에게 소식을 기습 발표했다.
다현은 ‘오늘의 날씨’ 코너에 흰색 블라우스를 단정하게 차려입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했다. 그는 “새벽 일찍 나와 기상캐스터 교육을 받았다. (느낌이) 어떠냐”는 앵커의 질문에 “지금 너무 떨린다”고 답했다.
곧이어 침착하게 날씨 소식을 전하기 시작한 다현은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다. 잊지 말고 우산 꼭 준비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남부지방은 완연한 여름 날씨”라며 “가벼운 옷차림으로 간편하게 출근하셔도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현은 소식을 전하던 중 잠시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오, 떨리네요!”라며 주춤하다가도 “요즘 날씨가 덥다. 마스크 쓰기가 점점 힘들어지는데 불편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잊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다현은 날씨 리포팅을 마치고 이어진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의 날씨’를 방송으로 보고 들으면서 만약 내가 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종종 해봤다”며 “지금까지 많은 생방송을 해봤지만 뉴스 생방송은 처음이라 굉장히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생일을 맞았던 다현은 “대부분 신곡 연습을 하며 보내다가 생일 딱 하루 쉬는 날이라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며 “먹고 싶었던 보쌈도 먹고 케이크도 먹었다. 멤버들이 깜짝 파티를 해줘서 감동이었다”고 했다.
전날 컴백한 트와이스 소식도 전했다. 다현은 “9개월 만에 9명 완전체 복귀라 굉장히 설레고 기대가 크다”며 신곡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를 설명했다.
이날 다현은 ‘비장의 무기’라며 “전 세계 1%의 사람들만 가능한 동작이 있다”면서 엄지손가락을 손목에 붙이는 개인기를 선보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데뷔 6년 차가 된 다현은 “많이 성장했다. 트와이스로 활동할 때 가장 행복하다”며 “무대와 콘서트를 하고 팬분들을 만날 때 무한한 에너지가 전달되고 진정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지금도 제가 뉴스에 나왔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며 “힘든 시기이지만 함께 이겨내자. 응원하겠다”고 당부했다.
1일 아홉 번째 미니앨범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를 내고 컴백한 트와이스는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K팝 대표 걸그룹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