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집단감염 그만… 부산 유흥시설 71곳 집합금지 연장

입력 2020-06-02 10:35
부산 부산진구 공무원들이 지난달 12일 오전 서면 일대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서를 부착하고 있다. 부산진구 제공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클럽 형태 유흥시설에 내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추가로 연장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고위험시설 71곳(클럽 14곳, 감성주점 15곳, 콜라텍 42곳)에 내렸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오는 9일 정오까지 일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자 지난달 12일부터 클럽 등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부산에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고3 확진자(부산 144번)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이른바 ‘조용한 전파’에 의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경찰, 지자체, 소비자 감시원과 함께 업소 71곳을 대상으로 한 취약시간(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3시)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