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흑인 사망 사건 관련 항의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공권력에 시민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ABC방송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는 동네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 데이비드 맥애티가 경찰과 주 방위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루이빌 경찰은 성명을 내고 “야간 통행 금지 명령을 어기고 모여 있는 군중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누군가 총을 쐈고 경찰과 주방위군이 응사하는 과정에서 맥애티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유족은 맥애티는 시위대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맥애티의 여동생은 루이빌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건 당시 모여있던 사람들은 시위대가 아니라 일요일 정기 모임을 갖던 시민들로 숨진 맥애티가 이 모임에 음식을 제공해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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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