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생 1명 추가 확진…이전 확진자 2명과는 연관 없어

입력 2020-06-01 18:03
회원 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종로구 부암동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건물이 31일 임시 폐쇄돼 있다. 연합뉴스

가천대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성남시는 가천대 4학년생 A(25)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확진된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소속의 가천대 재학생 2명(성남 133·134번)과 친분이 없고 학과도 다른 데다 동선도 겹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달 31일 중원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 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아직 정확한 동선과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성남시 관계자는 “오늘 확진된 4학년생의 경우 중간고사를 치르러 지난달 25~29일 사이 나흘간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학생과 접촉한 15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천대는 A씨가 중간고사 등을 위해 찾은 예술대학1 건물을 잠정 폐쇄했다.

방역 당국은 이들과 교내에서 동선이 겹치는 동료 대학생·교수·조교·행정 요원 등 22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지난달 31일부터 벌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180여명은 음성으로 판정 났다. 나머지 40여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