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대표하는 기업인 성심당이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지역 최대 규모의 매장을 운영한다.
1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따르면 성심당은 이날 롯데백화점 대전점 1층과 지하 1층에 ‘성심당 시그니처 스토어’를 오픈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성심당 시그니처 스토어의 면적은 기존 매장의 380㎡보다 약 3배 넓은 1070㎡에 달한다.
내부에는 성심당과 ‘케익부띠끄’를 비롯해 전통과자점인 ‘옛맛솜씨’가 추가로 들어섰다.
또 대표 제품인 튀김소보로의 전체 생산과정을 보여주는 ‘튀소팩토리’와 현장에서 직접 만드는 ‘라이브 샌드위치’, 천연발효 건강빵을 만드는 ‘밀방앗간’도 운영된다.
특히 지하 1층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오븐스토리’도 새롭게 들어섰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매장 새단장과 튀김소보로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신메뉴인 ‘초코 튀김소보로’를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또 최초로 자율주행 배달로봇과 드라이브스루 시스템을 구축하고, ‘빵 정기구독’ 및 ‘성심당 클럽’ 등의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남승우 롯데백화점 대전점장은 “올해는 롯데백화점 대전점만의 시그니처 브랜드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첫걸음을 대전의 대표 빵집인 성심당과 함께 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지역브랜드와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에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6년 대전역에서 시작된 성심당은 1970년대 은행동으로 이전, 대전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4곳에서 점포를 운영 중이며 2018년 단일 빵집으로서는 최초로 연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