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홍우빌딩 학원서 1명 추가 확진… 수강생 가족

입력 2020-06-01 15:51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중심가에 있는 ‘연세나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여의도동에 사는 40대 여성이 관내 38번째 확진자로 등록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여성은 여의도 홍우빌딩에 있는 ‘연세나로’ 학원 수강생 확진자(영등포구 34번)의 모친이다. 지난달 30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고 31일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1일 확진됐다.

여중생인 영등포구 34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세나로’ 학원의 강사이자 첫 확진자인 인천시 계양구 26번 환자(26세 여성)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등포구 34번 확진자는 ‘연세나로’ 학원 외에 같은 건물의 ‘용문플러스’ 학원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홍우빌딩은 학원과 교습소 등 50여개 업소가 입주한 건물인 데다가 여의도 중심가에 있어 유동인구도 많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영등포구는 지금까지 이 건물 학원·교습소의 수강생·강사와 방문자 등 3900여명을 검사했다. 3400여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