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원강사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감염이 80여명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인천 학원강사 관련 7차 전파까지 일어난 상황이고, 이 사례로 인해서 추가로 발병한 사례는 80여명 정도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의 한 학원강사 A씨는 역학조사에서 직업을 ‘무직’이라고 속이거나 동선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
그 사이 A씨의 수업을 받은 학원 수강생이 감염됐고, 이후 수강생이 들렀던 코인노래방 방문자 →돌잔치 뷔페 참석자→또 다른 식당→확진자 가족 등으로 전파가 이어졌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2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1일과 비교해 추가 확진된 사례는 없다.
클럽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96명이고 나머지 174명은 이들로부터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례다. 6차 전파는 14명, 7차 전파는 8명이 발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02명, 여성이 68명이다. 연령별로는 18세 이하 30명, 19∼29세 132명, 30대 36명, 40대 23명, 50대 21명, 60세 이상 28명 등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