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연쇄살인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31)의 추가 범행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최신종의 통화내역 전수조사를 끝냈다”며 “추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통화내역 전수조사 등을 종합해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신종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최근 1년간 최신종의 통화내역을 확보해 그와 연락을 주고 받은 1148명의 범죄 연관성 유무를 확인해 왔다. 통화 내역 전수조사 결과 추가 범죄와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부산 여성을 살해한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는 2일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최신종은 현재 전주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이며 18일 오후 3시 전주지방법원 301호 법정에서 첫 공판을 받는다.
앞서 최신종은 4월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4월 14일 전주 완산구 효자동에 거주하는 A씨(34)를 성폭행하고 금팔찌 1개와 48만 원을 빼앗은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았다.
이어 4월 18일 부산에서 전주로 온 B씨(29·여)를 비슷한 수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신종은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이러한 혐의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