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허일후가 MBC 표준FM ‘싱글벙글쇼’ 정식 진행자로 가수 배기성의 옆자리를 지킨다.
MBC 라디오 측은 ‘싱글벙글쇼’ DJ 배기성과 함께 아나운서 허일후가 진행을 이어간다고 1일 밝혔다.
허일후는 2006년 MBC에 입사해 특히 스포츠 중계 분야의 간판 아나운서다. 당초 방송인 정영진이 DJ에 낙점됐지만 논란 끝에 하차했고, 허일후가 5월 11일부터 가수 배기성과 호흡을 맞추며 ‘싱글벙글쇼’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허일후는 “청취자가 부모님 같은 너른 품으로 낯설고 어색한 진행자를 따뜻하게 반겨줘서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마이크 앞에 앉았다”며 “힘찬 오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입니다’는 평일 오후 12시20분부터 2시까지(주말 오후 12시10분부터 2시까지) MBC 표준FM(서울·경기 95.9MHz)에서 방송된다.
앞서 MBC는 ‘싱글벙글쇼’의 최장수 DJ 강석과 김혜영이 하차하고 배기성과 방송인 정영진으로 DJ를 교체한다고 5월 6일 밝혔다. 이후 정영진의 과거 발언이 도마에 오르면서 하차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