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전 장관, 마포문화재단 신임 이사장 취임

입력 2020-06-01 10:43
김명곤 신임 이사장. 마포문화재단 제공

배우 출신 김명곤(69)씨가 마포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에 임명됐다.

김명곤 신임 이사장은 1일 취임해 3년 간 이사장 직을 맡는다. 그는 1983년 영화 ‘바보선언’으로 데뷔해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현재도 연극배우이자 연출가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제8대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했고 현재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예술경영 전문가다.

김 신임 이사장은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유일하게 공연을 올리는 나라는 대한민국”이라며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힘든 시기를 어렵게 이겨내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포문화재단은 서울시 기초문화재단을 선도하는 지역문화재단으로 순수예술과 대중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과 아카데미, 체육시설을 고루 갖춘 유일무이한 복합문화센터”라며 “배우로서 예술과 예술행정을 겸비한 경험들이 마포 지역 문화와 재단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문화예술 분야의 깊은 조예와 행정력을 겸비한 김명곤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지역의 문화수준이 더욱 더 향상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포문화재단은 공연, 문화강좌, 체육 등 지역 주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독립법인체로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복합시설 ‘마포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의 문화복지 진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