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가 개최한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를 시청한 팬들이 전 세계에서 12만명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소속사 레이블SJ는 1일 슈퍼주니어가 전날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내보낸 유료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더 슈퍼 쇼(Beyond the SUPER SHOW)’가 시청자 약 12만3000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공연에서 ‘쏘리 쏘리(Sorry, Sorry)’ ‘미스터 심플(Mr. Simple)’ ‘섹시, 프리 앤드 싱글(Sexy, Free & Single)’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유닛그룹인 슈퍼주니어-K.R.Y.는 정식 발매를 앞둔 ‘기대(Home)’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공연은 유료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를 표방하면서, ‘비욘드 라이브’라는 타이틀로 열리고 있는 여섯 번째 공연이었다. 지난달부터 슈퍼엠, 동방신기, NCT 127 등이 이 공연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었다. 앞서 열린 ‘비욘드 라이브’ 공연들처럼 슈퍼주니어 콘서트에서도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활용한 화려한 볼거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공연 중반에는 멤버 최시원이 거인으로 변신해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장면(사진)이 연출됐다. 이는 SK텔레콤이 ’볼류 메트릭‘ 기술을 활용해 만든 AR 콘텐츠였다. SK텔레콤은 최시원의 움직임을 카메라 106대로 촬영한 뒤 3차원(3D) 모델링과 첨단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해 AR로 구현했다.
슈퍼주니어는 세계 팬들과의 화상 연결로 대화를 나누는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 시간도 가졌다. 이들은 “새로운 미래를 마주한 이 시점에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너무나 행복하다. 팬 여러분들을 한 분 한 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색다른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