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자목사 등 확진 209명 “무증상도 많아”

입력 2020-05-31 18:21 수정 2020-05-31 18:59

인천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3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209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이태원 클럽관련 52명, 부천 물류센터 관련 44명, 접촉자(부동산관련) 9명으로 파악됐다.


확진환자 A씨(57·여·인천 부평구 소재 교회 목사)는 지난 28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발현돼 30일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검사한 결과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 발생 이후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무증상이거나 증상 초기에도 강한 바이러스 배출과 전파로 인해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시는 수도권 집단감염에 따라 이태원 클럽관련 1만4273명, 부천 물류센터 및 접촉자(부동산관련) 4467명 등 총 1만8740명의 검체를 검사했다고 밝혔다.


또 물류센터 등 사업장 관리를 관내 물류센터 101곳(종사자 수 2562명)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조사하는 등 확진환자가 발생했거나 방문한 시설에 대해서는 신속한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