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토비가 미래의 주역으로 낙점됐다.
팀 토비는 31일 서울 마포구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감사제 2020 스페셜 매치업’ 퓨처스 매치에서 팀 슬라임을 2대 0으로 꺾었다.
퓨처스 매치는 오버워치 리그 서울 다이너스티 소속 ‘토비’ 양진모(팀 토비)와 ‘슬라임’ 김성준(팀 슬라임)이 각 팀의 주장을 맡아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소속 유망주과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백광진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팀 토비는 ‘토비’ ‘썸원’ ‘MCD’ ‘투유’ ‘테루’ ‘희상’ 등이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팀 슬라임은 윤대훈이 지휘봉을 쥐고 ‘슬라임’ ‘매그’ ‘아즈텍’ ’어쌔신’ ‘에이스’ ‘FR3E’ 등이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은 영웅을 밴픽하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1세트 ‘부산’에서 팀 토비는 ‘탱딜힐’의 균형잡힌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갔다. 점령전에서 희상-테루의 막강한 딜러 라인이 전장을 활보하며 2차례 연속 승리를 견인했다. 겐지-트레이서의 기동성이 빛을 발했다.
2세트도 팀 토비가 압도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이들은 파라-에코의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화물을 골인하며 3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수비에서는 좁은 골목에서 상대를 한 번에 소탕하는 깔끔한 플레이로 1점으로 틀어막으며 연장전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