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전국 최초 ‘말하는 그늘막’ 설치…코로나 방역수칙 안내

입력 2020-05-31 16:04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 설치된 '말하는 그늘막'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전국 최초로 ‘말하는 그늘막’을 설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홍보에 나선다.

‘말하는 그늘막’은 기존에 설치된 파라솔형 그늘막 내부에 음향 장치인 조명스피커를 설치한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방역수칙, 그늘막 이용 간 거리두기, 유사 유흥시설 이용 시 유의사항 등을 조명스피커를 통해 안내 방송한다. 그늘막에 설치된 조명스피커는 안내 방송 송출뿐만 아니라 야간에는 LED 조명이 켜져 야간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돕고 보안등의 역할까지 할 수 있다. 그늘막 파라솔 외부에는 태양열판을 설치해 태양열을 통한 친환경 방식으로 전력을 공급해 운영한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건대입구역사거리, 동서울터미널 앞, 아차산역사거리, 어린이대공원역사거리, 자양사거리 총 6곳에 ‘말하는 그늘막’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코로나19 사태 소강 시에는 ‘말하는 그늘막’을 통해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보를 안내하거나 음악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31일 “말하는 그늘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조속히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구민들도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주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