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성 아나운서가 입사 4년 만에 KBS를 떠났다.
지난 7일 회사에 사표를 제출한 이 아나운서는 31일 사표가 수리돼 면직됐다.
이 아나운서는 지난 8일 약 1년간 진행했던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서 하차하면서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1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설밤’ 가족들은 내 편이었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아나운서의 갑작스러운 퇴사에 일각에서는 현재 교제 중인 방송인 전현무와 결혼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전현무 측이 이를 부인하면서 이 아나운서의 퇴직 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가 결혼보다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아나운서는 1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16년 KBS 43기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연예가중계’ ‘도전! 골든벨’ 등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로 인연을 맺은 전현무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1992년생인 이혜성은 1977년생인 전현무와 15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이화랑 인턴기자